일본 기시다 총리 연설 직전 폭발음의 정체는?
일본 총리 연설 장소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에서 대피해 별다른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부상자의 정보는 들어오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중의원 와카야마 1구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사이카자키항을 찾았다.
NHK에 따르면 당시 사이카자키항에 시찰을 온 기시다 총리가 생선 시식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려는데 큰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무엇인가를 던져 폭발한 것으로 보였다. 당시 모여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한 남성이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 붙잡혔다. 이후 순찰차가 현장에 달려오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NHK가 보도했다.
경찰은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한 후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폭발물을 던진 경위와 이유, 공범 유무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3일 투표가 실시되는 중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응원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연설은 취소됐다.
폭발음이 날 때 연설회장에 있던 한 여성은 NHK에 "은색 통이 던져졌다. 그것이 빛나고, 조금 지나자 큰 소리가 났다. 비명소리가 들려 SP(경시청 소속 경호원)에게 그 자리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폭발물을 던진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항구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폭발물을 던진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사진=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1구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한 행사장을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가 연설대에 오른 순간, 이때 한 남성이 연설대를 향해 통 모양의 물체를 던졌고, 곧이어 통이 폭발해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항구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폭발물을 던진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사진은 붙잡힌 남성의 모습. [사진=NHK]
통은 큰소리를 내며 폭발했고 흰 연기가 피어 올랐다. 목격자 다수도 연기와 함께 불꽃이 튀고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날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현지 보궐선거 지원 연설에 나서려는 순간에 갑자기 폭발음이 발생했다.
현장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 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하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났으며, 해당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연설회장에는 수백명의 청중이 있었지만, 부상자 정보는 없는 상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예정대로 가두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기시다 총리 연설회장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이 투척된 것에 대해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기간에 이런 폭거가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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