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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면

에너지드링크의 타우린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y KS지식 - 건강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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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에 주성분으로 함유된 타우린(taurine)이 인간의 노화를 늦춰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뉴욕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음료 제품의 주성분이다. 다양한 음식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몸에서도 생성된다.

연구팀은 먼저 60세 노령 인구의 타우린 수치가 5세 유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타우린의 감소가 노화를 재촉하고, 반대로 타우린 증가는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중년 쥐 수백마리에게 매일 일정량의 타우린을 섭취하도록 한 뒤 각각의 수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타우린을 섭취한 암컷 쥐는 대조군 대비 12%, 수컷 쥐는 10%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량은 대조군의 절반 수준인 데 반해 골 질량은 60% 더 높았다.

타우린 섭취군은 근력과 지구력, 협동력 시험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보였으며 당뇨병과 직결되는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됐다.


이밖에 미로에서 호기심을 보이거나 어두운 곳에 숨으려는 경향이 줄어드는 등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벌레를 대상으로 진행한 같은 유형의 실험에서도 '타우린 치료'를 받은 벌레의 수명이 10~23% 늘어났다.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가까운 원숭이의 경우 6개월간 타우린을 복용하자 체중이 줄고 골밀도가 높아졌으며 면역력이 향상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비자이 야다브 박사는 "타우린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데, 이를 되돌림으로써 동물들은 더 오래 살게 됐고 더 건강해졌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사람 또한 쥐나 원숭이처럼 세포 기능이나 근육, 심혈관계 등에 있어 타우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이 60대 이상 유럽인 1만2천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낮은 타우린 수치는 제2형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 직후에는 타우린 수치가 증가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연구팀을 비롯한 학계는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노화 방지를 목적으로 타우린을 복용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다브는 현재 연구팀과 함께 타우린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다국적 무작위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타우린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발견되는 화합물로, 일부 유제품과 육류, 에너지 드링크에 함유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 컬럼비아 대학교의 한 연구진은 타우린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생쥐,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원숭이와 생쥐, 인간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혈중 타우린 농도를 조사했다. 검사 결과, 타우린 수치는 나이가 들수록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경우 60세 노인의 타우린 수치는 5세 어린이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에 기반해 타우린 결핍이 노화의 원인일 수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인간 나이로 약 45세에 해당하는 생쥐 모델 250마리를 확보한 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매일 타우린, 혹은 위약 용액을 섭취시켰다.


타우린을 복용한 생쥐들의 경우 암컷에서 12%, 수컷에서 10%의 수명 증가가 관찰됐다. 이는 실제 시간으로 3~4개월에 해당하며, 인간의 수명으로 환산하면 대략 7~8년과 같다. 또한, 연구진은 1년간 타우린을 복용한 생쥐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거의 모든 지표에서 더욱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해당 생쥐들은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 골량의 증가, 근력 및 지구력의 향상, 우울증 및 불안을 시사하는 행동의 감소, 인슐린 저항성의 감소 등을 보였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서도 타우린 복용은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타우린 보충이 인간을 대상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이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전에 진행된 유럽 연구에 따르면, 타우린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염증 수치가 낮았으며, 고혈압 및 제2형 당뇨병의 발생 빈도가 더욱 낮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타우린 결핍이 인간의 노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타우린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소화를 돕는 담즙염을 구성하는 등 몸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전문가들은 타우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질의 결핍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노화를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드링크에 주성분으로 담기는 타우린이 동물실험에서 노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간에게서 안전한 노화방지 효과를 보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1일 과학계에 따르면 비자이 야다브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연구팀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타우린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타우린은 다양한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단백질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타우린 수치가 실제 노화방지에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실시했다. 중년 쥐 수백마리에게 매일 15~30mg의 타우린을 섭취하도록 한 뒤 수명의 변화를 관찰했다. 사람으로 치면 체중 80kg 성인이 매일 에너지드링크 3~6캔을 마신 정도다.

 

분석 결과 타우린을 섭취한 암컷 쥐는 대조군 대비 수명이 12% 증가했다. 수컷 쥐 실험에서도 타우린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수명이 약 10% 늘어났다. 또 타우린을 섭취한 쥐는 신체기능이 강화되기도 했다. 지구력과 근력이 증가했으며 암컷 쥐의 경우 우울 및 불안행동이 감소하고 면역체계가 강화됐다.

 

곤충과 원숭이를 사용한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일정 기간 타우린을 섭치한 중년 지렁이와 붉은털원숭이는 타우린을 섭취하지 않은 개체들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우린을 섭취한 원숭이들은 비만 위험이 감소하며 뼈 밀도가 높아지고, 간 손상 징후가 낮아지는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다만 타우린 섭취가 인간의 노화를 안전하게 방지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선 후속 실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야다브 교수는 "타우린이 세포와 다른 장기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거나 노화를 늦추기 위해 시판되는 타우린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타우린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다국적 무작위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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