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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면

2030MZ세대를 저격한 전통주 시장 활발...각종 이벤트도 등장?

by KS지식 - 건강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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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출고금액 941억, 전년대비 50% 늘어
관련 커뮤니티 조사결과, 구매연령 2030 66% 차지
양조장 스토리·고급 패키지 등 'MZ세대' 취향 저격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옛날 술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술이라는 이미지가 확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년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통주 출고 금액은 941억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했다. 같은 해 맥주의 출고 금액은 전년보다 3.7% 증가, 희석식 소주는 4.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위스키, 와인에 이어 전통주도 고급 주류의 하나로 인식하는 2030 세대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통주는 술에 감성을 입혀 어른들이 마시는 오래된 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보고서는 전통주 제조 과정이나 양조장의 다양한 스토리를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술의 맛,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홍보돼 감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었다.

2021년 8월부터 1년간 네이버 쇼핑 전통주 구매 제품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한 복순도가, 죽향도가, 배상면주가는 술에 대한 철학, 제조 과정 등을 소개했다. 제품을 고를 때 제품 자체보다 기업, 제품에 담긴 철학, 재료 등 배경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2030에게 유효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직장인 박지예씨(29)는 전통주를 마신 뒤 한두 줄 짧은 평을 남기는 전통주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씨가 마시는 전통주는 수제 막걸리부터 과실주, 청주 등 다양하다. 박씨는 "늘 먹던 소주, 맥주가 아닌 전통주의 맛은 늘 새로워 호기심이 생긴다. 술맛을 기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병 모양이 다 달라 와인 코르크 마개를 모으는 것처럼 소장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년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통주 출고 금액은 941억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했다. 같은 해 맥주의 출고 금액은 전년보다 3.7% 증가, 희석식 소주는 4.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위스키, 와인에 이어 전통주도 고급 주류의 하나로 인식하는 2030 세대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통주는 술에 감성을 입혀 어른들이 마시는 오래된 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보고서는 전통주 제조 과정이나 양조장의 다양한 스토리를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술의 맛,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홍보돼 감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었다.

 


2021년 8월부터 1년간 네이버 쇼핑 전통주 구매 제품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한 복순도가, 죽향도가, 배상면주가는 술에 대한 철학, 제조 과정 등을 소개했다. 제품을 고를 때 제품 자체보다 기업, 제품에 담긴 철학, 재료 등 배경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2030에게 유효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직장인 박지예씨(29)는 전통주를 마신 뒤 한두 줄 짧은 평을 남기는 전통주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씨가 마시는 전통주는 수제 막걸리부터 과실주, 청주 등 다양하다. 박씨는 "늘 먹던 소주, 맥주가 아닌 전통주의 맛은 늘 새로워 호기심이 생긴다. 술맛을 기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병 모양이 다 달라 와인 코르크 마개를 모으는 것처럼 소장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전통주는 감성 마케팅으로 선물용으로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보고서도 전통주가 선물용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직장인 김은성씨(30)는 지인 생일, 집들이 선물용으로 전통주를 두 달에 한 번씩 구매한다. 친구들에게 선물할 땐 3~5만원대, 교수님, 친척 등을 만날 땐 10만원대 제품을 고르기도 한다. 김씨는 "와인은 너무 흔하다. 전통주의 병 모양, 라벨이 유니크하면서도 맛도 다양해 선물용으로 좋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의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전통주 구매 연령에서 2030 세대가 66%를 차지했다. 그에 반해 40대는 32%, 50대 이상은 3%로 나타났다. 또 막걸리 소비율은 20대 62%, 30대 66%로 조사됐다. 고 연령층이 찾는 술이라는 인식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백술닷컴 관계자는 "백술닷컴에서 오프라인에서 회원들과 직접 만나는 '우리술 모임' 공고를 올린 지 1시간도 채 안 돼 모집이 완료되는 등 전통주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주, 와인 및 전통주까지 크래프트 음료 전체를 아우르는 ‘Drink Seoul(드링크 서울) 2023’이 오는 4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차르와인 권진용 본부장은 몰도바의 토착 품종으로 만들어낸 은둔의 명주 푸카리를 선보이고 시음과 세미나를 전시 개막 첫날인 4월 6일에 오픈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라라네그라 드 푸카리는 콩쿠르 몬디알 드 브뤼셀(2022), AWC Vienna(2021), USA Wine Ratings(2021) 등의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고 낮은 타닌과 높은 산도의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빈티지 그랑크루와 엄선된 와인을 큐레이션하는 올빈와인은 이번 오픈스테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3대 주정강화 와인인 Moscatel de Setubal 마스터 클라스를 7일 진행한다.


한국 와인클라스와 전통주 북콘서트 개최

4월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한국 와인과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시간 또한 마련된다. 최정욱 소믈리에(최정욱와인연구소)는 ‘한국와인 마스터클라스’를 통해 시음과 한국 와인 페어링 등 우리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세션을 진행하고, 전통주 관련 저자 3명을 초청해 북콘서트도 진행한다.

북콘서트에는 유기농 밀과 메밀 재배를 비롯해 숙박 및 공연, 국내 최초의 밀소주까지 제조하고 있는 ‘밀과노닐다’의 박성호 이사가 ‘안동소주 칠백년 음식유산’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전통주 전문 기자로 잘 알려진 조선비즈의 박순욱 기자는 ‘한국술열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책은 양조장의 사람, 양조사에 대한 심층 취재적 성격을 지니고 양조장의 본질과 비법 등도 담겨 있어, 우리 술에 관심이 있거나 특히 양조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이대형 박사는 ‘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술 이야기’라는 책을 소개한다. 이대형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술의 시대별 역사와 문화를 정리해 우리 술에 대한 고찰을 담아낼 예정으로, 이번 북콘서트에서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우리 술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북콘서트에 이어 저자 사인회와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 또한 제공된다.

한편, KIBEX는 맥주 재료와 양조 장비·설비 기업부터 양조장, 수입·도매사, 프랜차이즈, 서비스·교육·미디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밸류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산업 전문 박람회로, 국내외 맥주·주류 분야 전문 전시 컨벤션 기업인 GMEG(지엠이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한 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US ATO), 캐나다대사관, 한국수제맥주협회, 일본크래프트맥주협회, 한국주류안전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KIBEX 2023에는 맥주뿐 아니라 프리미엄 전통주를 비롯해 와인, 크래프트 주류와 음료 등 타 주류 및 음료 기업도 전시에 참여한다. 주류 및 음료 업계가 경계를 넘어 다른 분야와 협력을 모색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에 주최 측은 기존 맥주박람회인 KIBEX에 와인과 전통주, 크래프트 음료 등을 모두 담아내는 ‘드링크 서울(Drink Seoul)’로 리브랜딩해 품목과 경계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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